한진, '자율 화물차' 고도화 나선다

한진이 자율운송 화물차 상용화 지원에 나선다.

한진은 전북 군산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자동차융합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LX) 공간정보연구원, 한국통합물류협회와 함께 '자율운송 상용차 기업실증 및 미래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을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행기술 고도화를 통해 자율운송 물류산업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 골자다.

한진은 자율운송 실증 차량 운용과 구간별 물류 거점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2년간 자율운송 차량을 실제 육운 사업에 투입해 물류 운송 경로를 측정하고 운전원 안정성 평가 등 운행 결과 실측 데이터를 수집한다.

또 자율운송 정보체계 구축을 위한 물류 데이터도 제공한다.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은 한진 전산시스템을 활용해 물류 운송 소요 시간과 최적 경로를 산출해 공간정보 기반 자율운송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각 분야별 전문기관이 상호협력하여 자율운송 상용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라며 "본 협약을 통해 물류의 미래가 앞당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