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 패션 박람회 '코테리 뉴욕'을 찾아 한국 디자이너들을 만났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브랜드 중 하나인 '리이'(RE RHEE)의 상·하의 의상과 가방을 착용하고 한국 브랜드 부스를 일일이 방문해 디자이너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멸종위기 동물을 위한 티셔츠 제작·판매, 친환경 소재 사용과 재활용 제품 생산을 통한 지속 가능한 패션 실천 등 여러 브랜드의 사회적 활동을 확인했다.
김 여사는 "전 세계 젊은 층이 한국의 다양하고 자유로운 문화에 큰 호감을 갖고 있다"며 "그만큼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K패션의 인기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고유의 멋을 담은 K패션을 알리는 우리 디자이너들이 자랑스럽다"면서 "국내의 유능한 디자이너들이 더욱 활발히 세계 무대로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김 여사는 전날 뉴욕에서 이란 대통령 배우자 자밀레 알라몰호다 여사와 만나 환담했다.
알라몰호다 여사는 "이란에서 한국 영화, 특히 사극 콘텐츠 인기가 매우 높다"며 "양국 간 문화 예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도 "문화는 국가 간 우정과 교류를 실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라며 "문화 예술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자"고 했다.
김 여사는 테헤란 국립대 등에 한국어과가 정식 설치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고, 알라몰호다 여사는 이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를 희망한다고 호응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