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엘러먼트가 도내 기후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산업 기술력 향상을 위한 '2023년 에너지 혁신기술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4월 '경기 RE100비전'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달성,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목표, 공공기관의 100% 신재생 에너지 전환 등을 선포했다. 이에 맞춰 신기술지원사업은 경기도 소재 중소·벤처기업의 에너지 혁신 기술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경기도의 에너지 자립도 향상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모집 분야는 에너지 신산업 육성, 고효율 저소비 구조혁신, 분산형 에너지분야 총 3분야로 세부 항목은 태양광, 풍력, 에너지신소재, 에너지 저장 빅데이터를 비롯 총 10개 분야이다. 본 과제 참여기업의 R&D 성과물에 대해 대기업 등 수요기업과 상호 협력하게 된다.
선정된 기업은 2년 동안 최대 4억 원 지원금이 지원되며, 기술개발, 인증·테스트, 지적재산권 출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그래핀을 적용해 배터리의 열을 관리하는 방열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에 선정되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2년간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케이비엘러먼트는 자동차 배터리용 고방열 제품과 관련된 기술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한 사업영역 확장과 매출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탄소배출량, 연비 개선 등 자동차에 대한 글로벌 환경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EU는 신차의 CO2 발생량을 제안하고 있으며 연비 규제 강화 및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대상을 확대하는 등 전기차 보조금 확대 정책을 시행 중에 있다.
블룸버그 NEF(New Energy Finance)보고에 따르면 전기자동차는 2025년 1,000만 대, 2030년 2,800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 발열 관리를 통한 연비 향상 및 안정성 개선, 효율성 및 경쟁력 향상은 필수적이다.
케이비엘러먼트가 생산하고 있는 비산화 그래핀은 Chemical이 불필요한 5step의 획기적인 공정 과정으로 환경오염 문제뿐만 아니라 제조 원가를 기존 그래핀 대비 1/10로 낮췄다. 이는 그래핀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 2가지를 해결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의 연구개발은 그래핀 적용 기술을 고도화하고 배터리 및 2차 전지 제조 기업과 협력하여 그래핀을 상용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