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사저 인근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은 25일 오전 11시 4분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달성군 현풍시장을 찾았다.
얇은 셔츠에 긴 청치마, 운동화를 신은 박 전 대통령은 상인들이 파는 어묵, 연근, 고구마 줄기, 호박잎 등을 직접 현금을 주고 구매했다.
상인들은 박수치거나 환호하며 그를 맞이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분여간 시장을 둘러본 뒤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그는 차량에 타기 전 방문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추석이 가까워서 장도 보고 주민들도 볼 겸 찾았다"고 짧게 답했다.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보수 세력 결집 등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달성군 사저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만나 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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