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25일 국정감사에 출석할 일반증인과 참고인을 채택하면서 정보통신(IT)·플랫폼 기업 대표와 실무진 등 증인 10명과 참고인 5명 명단이 정해졌다. 호반건설, 네이버, 메타, 배달의민족 등 다수 기업의 관계자들이 포함됐다.
내달 10일 진행되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는 호반건설의 '벌떼 입찰'과 관련해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가, 국가산업단지 부지 매입 문제와 관련해선 서재희 방림 대표가 각각 증인으로 채택됐다.
대형마트 종사자의 휴식권 문제와 관련해 정민정 마트산업노조 위원장이,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 방안 등과 관련해선 하정우 네이버 AI 연구소장 등이 각각 참고인 명단에 올랐다.
10월 12일 열릴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국감에는 플랫폼 기업의 과도한 수수료율 문제와 관련해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함윤식 부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여야는 김주관 네이버 CIC 대표와 김진아 메타(옛 페이스북 코리아) 한국 대표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김주관 대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내 가품 유통 관련 문제로, 김진아 대표는 위조 상품 관련 문제로 각각 증인 명단에 올랐다.
최근 재능 거래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리뷰 조작'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여야는 '재능 거래' 플랫폼인 크몽의 박현호 대표를 온라인 쇼핑몰 내 가짜 리뷰 문제와 관련해 증인대에 세우기로 했다.
카카오의 손자회사로 스크린골프 관련 사업을 하는 카카오VX는 최근 중소기업의 기술 및 아이디어 도용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여야가 문태식 카카오VX 대표를 증인으로 합의했지만, 여당의 철회로 막판에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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