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영등포역에서 정차 중인 KTX 열차 바퀴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34분께 서울 영등포구 경부선 영등포역에서 정차 중인 서울역 방향 KTX 열차 바퀴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바퀴의 열을 식히는 등 조치하고 오후 5시4분께 상황을 정리했다.
사고로 열차 안에 있던 승객 등 366명이 대피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코레일은 KTX 열차 바퀴 쪽에 있는 제동장치 고장으로 과열해 연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당시 탑승하고 있던 승객 240명을 후속 열차에 환승 조치했다. 이 사고로 뒤따라오던 열차 두 대가 약 10분 정도 지연 운행됐다.
코레일은 구체적인 열차 고장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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