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칩워' 크리스 밀러, 한국서 첫 현장 연설
- 美 칩스법 제정 맡은 채터지 첫 공개 연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칩워(Chip War)의 저자 크리스 밀러가 다음달 방한한다. 미국 반도체법 제정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 아론 로니 채터지 교수도 연단에 선다.
한국경제TV는 크리스밀러 미 터프츠대 교수와 아론 로니 채터지 듀크대 교수를 초청해 반도체 패권 전쟁의 미래를 조명하는 '제11회 글로벌 미래기술 포럼(GFT 2023)'을 다음달 27일 신라호텔 서울 다이너스티 홀에서 개최한다. 주제는 <'칩워' 반도체 패권전쟁...한국의 해법은>이다.
이날 포럼에서 크리스 밀러 교수는 '중국, 일본, 대만의 길…한국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그가 화상으로 한국 행사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한국을 찾아 직접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스 밀러 교수의 저서 '칩워, 누가 반도체 전쟁의 최후 승자가 될 것인가'는 미국에서 출발한 전세계 반도체 전쟁의 역사와 현주소를 폭넓게 다루며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그의 이번 연설과 대담은 AI반도체가 반도체 전쟁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이 반도체 패권을 되찾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지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까지 바이든 행정부 국가경제위원회 부국장 겸 백악관 칩스법 조정관을 지낸 아론 로니 채터지 듀크대 교수도 공직을 떠난 뒤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미국 칩스법 제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채터지 교수는 '미국 전략자산 변화…오일에서 칩으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반도체 패권을 되찾아 가고 있는 미국의 전략과 목표를 깊이 있게 해설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연사들과의 대담은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 전문가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황철성 서울대 석좌 교수가 맡는다. 네 명의 석학들과 함께 전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미래를 조명하는 토론 세션도 마련됐다.
한국경제TV 주최 <제11회 글로벌 미래기술 포럼>은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이어진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의 새 이름이다. 한국경제TV는 ESG 실천을 위해 이 포럼을 해마다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분야 종사자와 학생, 전문가와 투자자 등의 식견을 넓히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GFT 홈페이지(http://www.globalfuturetech.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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