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플랫폼 기업 '밀리의 서재'가 코스닥 시장 상장과 함께 두 배를 뛰어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4분 현재 밀리의 서재는 공모가 대비 3만4900원, 138.70% 오른 5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만6천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4400억원대 수준이다.
앞서 밀리의 서재는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619대 1의 경쟁률을, 공모주 청약에서는 45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2만3000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밀리의 서재는 2016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KT그룹 산하 지니뮤직에 인수된 뒤 KT 계열사들과 협업을 지속 중으로, 김영섭 KT 대표 취임 이후 KT그룹의 첫 IPO가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6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9%를 달성했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상장 이후 오리지널 IP 확보와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 성장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투명한 경영으로 주주와 출판업계, 그리고 구독자들과의 신뢰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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