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 종목들 대부분 '파란불'
"장기 연휴 앞두고 관망심리 심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하며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62.97)보다 14.98포인트(0.61%) 내린 2,447.99로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도 823.20으로 전날(827.82)보다 4.62포인트(0.56%)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43억 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억 원과 34억 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0.44%)와 POSCO홀딩스(+0.75%) 제외하고 대부분 파란불을 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42%), SK하이닉스(-1.13%), 삼성바이오로직스(-0.29%), 현대차(-0.05%), 삼성SDI(-1.53%), LG화학(-1.68%), NAVER(-0.25%)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0.23%)와 포스코DX(+0.19%), HLB(+0.17%), 알테오젠(+3.63%), 레인보우로보틱스(+3.34%)는 상승세를 보이는 한편, 에코프로비엠(-1.57%), 셀트리온헬스케어(-0.32%), 엘앤에프(-1.81%), JYP엔터테인먼트(-2.95%), 에스엠(-3.35%)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48.5원)보다 6.5원 오른 135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긴 장기 휴장에 돌입하는 만큼 이 기간 발생하는 미국 움직임과 시장금리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장기화 부담 등 대외 불안 요인 속 코스피200 일선 하회에 따른 추세 전환 불안, 장기 연휴를 앞둔 관망심리 심화 등으로 약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금리 상승 문제와 맞물리면서 국내 성장주 투자심리에 제약을 가하며 수급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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