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마이크로소프트와 맞춤형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에 대한 기대로 현지시간 28일 5% 가까운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AMD는 전 거래일보다 4.78% 오른 주당 102.76달러에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케빈 스콧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날 한 콘퍼런스에서 엔비디아가 지배하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AMD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강세를 보인 매그니피센트 세븐 대표주자인 엔비디아는 최근 주가 조정에도 이날까지 연초 대비 201% 오른 주당 430.89달러를 기록 중이다.
반도체 기업들은 지난해 11월 OpenAI가 선보인 생성형 인공지능 이후 대규모 언어모델과 이미지 처리 등에 특화한 기술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AMD는 엔비디아에 뺏긴 서버 등 점유율 회복을 위해 지난 6월 고객사를 대상으로 MI300X로 불리는 칩의 샘플링 작업에 돌입했다.
MI300X는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GPU로 마이크로소프트 등 협력 기업에 맞춤형 설계돼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스콧은 이와 관련해 "AMD는 보다 매력적인 GPU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시장에서 중요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AMD는 마이크로소프트 아주르(Azure) 서버용 반도체와 컴퓨터, 게임 콘솔인 엑스박스 구동칩을 제공하는 등 오랜 파트너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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