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끝 첫 출근길은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아침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오후 들어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8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까지 내려가면서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21~26도가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5도와 23도, 인천 16도와 22도, 대전 12도와 24도, 광주 14도와 24도, 대구 13도와 24도, 울산 15도와 25도, 부산 18도와 26도다.
4일 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5일은 기온이 더 떨어지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6~16도와 18~2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북부 높은 산지와 강원내륙은 아침 기온이 5도 내외, 강원산지는 0도 내외에 그치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수 있겠다.
여기에 강풍까지 더해져 날은 더 쌀쌀하겠다. 서해안·강원산지·제주에 4일 오후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55㎞(15㎧) 이상인 강풍이 불겠으며 특히 4일 밤에서 5일 새벽까지 제주와 해안 일부는 강풍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4일 오후부터 강수도 예상된다. 중부지방이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에 영향받아서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전북에 4일 오후부터 밤까지 한때 비가 오겠으며 경북북서내륙에는 밤에 빗방울이 좀 떨어지겠다. 강수량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5~20㎜, 나머지 지역은 5㎜ 내외 또는 5㎜ 미만으로 많지 않겠다.
남해안과 제주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다. 5일부터는 동해안에서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겠다.
서해먼바다와 동해중부먼바다에 4일부터, 나머지 바다에는 5일부터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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