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성공에 유한양행이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9시 25분 기준 전거래일(27일) 보다 6.46% 오른 8만 700원에 거래됐다.
11.48% 상승 개장한 뒤 최고 15.96%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앞서 존슨앤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은 지난달 28일 글로벌 임상 3상(마리포사) 시험에서 아미반타맵·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통계적 유의성 및 임상적 유효성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알렉산더 스피라 버지니아 암연구소 소장은 "마리포사에서 확인된 유망한 데이터는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TKI 단독요법을 넘어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진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7월 오스코텍?제노스코로부터 렉라자를 기술도입한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에 해외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넘긴 바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4일)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상업화에 성공할 국내 첫 신약 개발 사례"라며 "유한양행의 기업가치 리레이팅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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