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에서 약 5만 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9% 많은 물량이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0월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2만 7,174가구, 1만 8,65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 5,793가구 ▲서울 9,230가구 ▲인천 2,151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충남 3,359가구 ▲울산 2,859가구 ▲경남 2,640가구 ▲강원 2,137가구 ▲전북 1,749가구 ▲대전 1,638가구 ▲경북 1,350가구 ▲부산 1,245가구 ▲광주 1,004가구 ▲대구 669가구 순으로 분양이 예정됐다.
주요 단지를 보면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 강남구 청담르엘,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 등이 있다.
경기에서는 광명시 트리우스광명, 철산자이브리에르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9월 아파트 분양실적률은 45%로 나타났다. 직방이 9월 1일 조사한 9월 분양예정단지는 42개 단지, 3만 2,345가구였는데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27개 단지, 총 1만 4,553가구에 불과했다.
9월 청약한 단지 결과는 1순위 평균 전국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월 19.9 대 1의 경쟁률과 비교해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며 분양 실적 또한 절반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입지와 브랜드 그리고 분양가의 경쟁력 등을 고민한 수요자들이 청약 단지에 몰리며 몇몇 단지들의 청약성적이 좋았지만 8월과 비교해 전체적인 청약경쟁률은 낮아졌다.
직방 관계자는 "시행사간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로 대기수요가 있는 양질의 택지는 공급속도가 보다 빨라질 전망"이라며 "수도권 내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개선된 상태라 자금력과 사업 추진의지가 있는 시행·시공사 위주로 알짜 공공택지를 매입해 주택공급에 나설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1년 한시 규제 완화인데다, 최초가격 이하로만 전매를 허용하고 있어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으로 간주하는 소형주택 기준가격 상향과 적용범위 확대는 가액수준이 낮은 비아파트 매입자가 향후 분양시장을 통한 아파트 교체를 가능케 할 전망"이라며 "물론 수도권은 청약경쟁률이 높은 편이고 기존 아파트의 가액수준도 상당해 선택 폭이 넓지는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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