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5' 시리즈 예약 판매를 앞두고 통신 3사가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 유치전에 나섰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6일 0시부터 오는 12일까지 아이폰15 시리즈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각 사 공식 대리점 외에 SKT는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과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KT는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닷컴 홈페이지와 모바일 금융서비스 앱 '토스'에서 각각 사전 예약을 받는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맥스, 애플 워치 시리즈9, 애플 워치 울트라2 등이다.
아이폰15 시리즈는 기존의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충전단자를 처음 도입했다.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는 컬러 인퓨즈 후면 유리와 알루미늄 외장을 장착했고, 고급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는 항공 우주 등급의 티타늄 디자인에 프로급 렌즈 7개를 사용하는 메인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1차 출시국보다 3주가 늦었고 먼저 출시된 나라들에서 발열 논란이 일었지만, 흥행에는 별 차질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토스에 따르면 이 앱에서 사전 예약 오픈 알림을 신청한 고객만 54만 명에 이른다.
특히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청년층 고객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SK텔레콤은 2030 세대에서 인기가 높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함께 청년 기획전을 열어 무신사 채널에서 SKT 아이폰15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할인권과 최대 30만원 상당의 무신사 기획전 아이템을 제공하기로 했다.
역시 청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올리브영'과 제휴해 6일부터 '0 청년 요금제'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올리브영 할인 혜택을 주고, T다이렉트샵 사전 예약 고객 중 5천 명에게 스타벅스 음료도 증정한다.
게임 마니아들을 겨냥해 오는 10일부터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에서 '2023 롤드컵 우승 기원 T1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2층에 아이폰15 특별 체험존도 마련한다.
SK텔레콤은 또 애플과의 단독 제휴를 통해 전면 액정 파손에 특화한 보상을 제공하는 'T아이폰파손 Lite' 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총 60만원의 할인과 무이자 할부도 제공할 방침이다.
KT도 아이폰15 시리즈를 구매하는 10∼20대 'Y 고객'을 타깃으로 삼아 5G 베이직 요금제 이상을 사용하는 만 29세 이하 고객(Y덤 고객)에게 공유데이터 2배 혜택과 스마트기기 최대 2회선 요금 할인 혜택을 준다.
Y덤 고객이 개통 후 다음 달 말일까지 'Y끼리 무선 결합'에 가입하면 24개월간 월 최대 1만1천원을 할인하고, 사전 예약 후 개통한 만 14∼29세 고객 중 3천 명은 이벤트를 통해 iCloud 200GB를 1년 이용할 수 있다.
KT 매장을 방문하는 아이폰 고객에게는 디즈니+ 3개월 혜택을 제공하고, 최대 96만원의 제휴카드 할인과 축구 A매치 티켓 및 영화예매권 등 응모 이벤트도 한다.
아울러 KT는 공식 온라인몰 KT샵을 통해 서울 등 6대 광역시와 경기도 고객 중 선착순 3천명에게 정식 출시일인 오는 13일 0시부터 '새벽 배송'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사전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명품 가방, 고급 운동화, 에어팟 맥스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특히 20대 사전예약 고객 중 선착순 2만 명에게 '유쓰지원금'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3천원을 증정하는 등 청년층에 혜택을 집중했다. 저녁 시간대 영화 3편을 연속으로 상영하는 'IMAX 무비 나잇' 행사를 열어 20대 고객 1천200명을 초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10월 한 달간 아이폰15 라인업을 신규 제휴카드로 24개월 할부 구매하고 통신료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월 최대 3만5천원 할인해주고, 13일 0시부터 배송을 시작하는 '야밤배송' 서비스도 한다.
토스도 LG유플러스 아이폰15 시리즈 사전 예약 고객 30명에게 에어팟 맥스를 제공하고, 토스 포인트를 최대 6만원 지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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