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리밸런싱 차원에서 테슬라 주식 약 2,550만 달러 어치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에서 테슬라 주식 8만 8,531주를 매각했다. 이는 4일(현지시간) 테슬라 종가 261.16달러 기준으로 약 2,31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한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ARKW)에서 7,185주, 아크 자율주행기술&로보틱스 ETF(ARKQ)에서 1,883주를 매각했다. 이는 각각 150만 달러, 5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와 관련해 마켓워치는 캐시 우드 CEO가 지난달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일환으로 테슬라 보유 비중을 계속 줄여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매각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여전히 캐시 우드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ARKK ETF에서 테슬라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11.3%로 약 7억 5,760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 ARKQ에서도 1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ARKW에서는 6.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각종 호재에 힘입어 111% 폭등한 상태다. 지난 9월에는 3% 이상 하락한 바 있지만 이번 달 들어서는 4.8% 반등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0.43% 하락한 260.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마켓워치)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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