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로 제품명이 적힌 한정품을 내놓고, 한글 이름 상표 기획전 등을 마련했다.
편의점 GS25는 10월 한 달 동안 도시락, 주먹밥, 샌드위치, 카페25 제품명에 'Sandoll 용비어천가' 폰트를 적용한 상품을 판매한다.
'Sandoll 용비어천가' 폰트는 훈민정음 창제 후 한글로 기록된 최초의 국문학 작품인 용비어천가에 적힌 한글을 복원한 폰트제작사 '산돌구름'의 대표 폰트 중 하나다.
또 GS25는 산돌의 한글 폰트를 적용한 한정판 다이어리, 손수건 등을 제작해 고객에게 경품으로 제공한다.
지에스25는 10월 한 달 동안 1천 600여개 상품에 대해 1+1, 2+1, 덤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데 이어 행사 관련 홍보물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우리동네 GS 앱에도 한글 폰트를 적용해 한글날 분위기를 연출한다. 홈페이지에도 한글 폰트를 적용한 지에스25 로고를 선보인다.
한글 브랜드 제품만 할인하는 이색 기획전도 열린다.
지마켓과 옥션은 한글날을 맞아 오는 9일까지 '한글장터' 기획전을 열고, 한글 이름 상표와 상품을 모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행사 상품으로는 김치의 옛말인 '딤채', 해가 가득 찬 들녘이라는 의미의 '해찬들'을 포함해 햇반, 해태, 좋은느낌, 풀무원, 오뚜기, 빙그레, 깨끗한나라, 참존 등 유명한 한글 이름 브랜드 상품들이 총집합했다.
또 지마켓은 단순하고 직선적인 형태로 문자를 표현한 '지마켓 산스체'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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