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인기곡 '해변으로 가요'를 부른 키보이스의 박명수가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6일 키보이스 원년 멤버였던 김홍탁과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등이 박명수의 부고를 전했다.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0년대 중반 4인조 그룹 '바보스'(Babos)를 결성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키보이스 2기를 결성, 1970년대 초 '해변으로 가요'와 '바닷가의 추억' 등 히트곡을 배출하며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다.
키보이스를 필두로 한 그룹사운드의 활약은 1970년대 꽃피운 청년 문화의 자양분이 됐다고 평가받는다.
박명수는 1970년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과 라스베이거스 등지에 머물렀다. 고인은 약 4년 전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김홍탁,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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