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이민자 탄 버스사고…"최소 17명 사망"

입력 2023-10-07 06:22  


멕시코 남부에서 중남미 이민자들을 태운 버스 사고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멕시코 오악사카(현지 발음은 와하까)주 당국은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오늘 55명의 이주민이 탄 버스가 오악사카∼쿠아크노팔란 고속도로에서 전도됐다"며 사고 수습에 나섰다고 밝혔다.

레포르마와 밀레니오 등 현지 일간지는 경찰을 인용, 최소 17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주민들은 대부분 베네수엘라 출신이라고 매체들은 전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4시 30분께 푸에블라주와 가까운 오악사카주 테펠메메 비야데 모렐로스 지역에서 발생했고, 5시간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살로몬 하라 오악사카 주지사는 소셜미디어에 "치명적 사고로 여러 명의 이주민이 사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주 정부 차원의 지원이 진행되고 있다고 썼다.

멕시코에서는 북부 국경 지대로 향하는 이민자들의 수가 최근 급증하면서, 이들의 이동과 관련한 각종 사고도 빈발하고 있다.

지난 1일에도 남부 치아파스주에서 버스 사고로 미성년자를 포함한 쿠바 출신 이민자 10명이 사망했고, 2월에는 푸에블라주 지역 고속도로 요금소를 버스가 들이받으면서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이민자 15명이 숨졌다.

중미 과테말라와 국경을 맞댄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부터 오악사카-푸에블라를 통과하는 도로는 미국으로 향하는 중남미 이주민의 주요 이동 경로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