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병원 노조가 1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1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대구지역지부 경북대병원분회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7시께 병원 측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최종 교섭에 들어갔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은 1시간 만에 결렬됐다.
노조는 간호 인력 충원, 임금 인상, 필수의료분야 의사 확충 등을 요구했으나 병원 측은 국립대병원은 공공기관 운영 방침에 따라야 한다고 맞섰다. 병원 측은 정부 방침에 따라 하계휴가비·연차유급휴가·식대·자동 승급 등 폐지를 고수했다.
노조는 필수 유지업무를 위한 인원은 남겨두고 11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노조는 의사를 제외한 간호사 등 전체 인력의 43%를 차지한다.
(사진=경북대병원/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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