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 먼저 펩시코 실적으로 출발해보겠습니다. 펩시코는 장 전에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3분기 주당 순이익은 2.25달러로 예상치였던 2.15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매출 또한 234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234억 5천만 달러를 웃돌았는데요.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6.7%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펩시코는 올해 EPS 전망을 기존 전망치였던 12% 상승에서 13% 상승으로 1%포인트 올려잡았습니다. 그러나 전체 생산 및 판매량은 이번 분기에 감소했는데요. 관련해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가격을 인상하고 최근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이 판매량 둔화에도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펩시코는 호실적을 발표하자 오늘 장 1.8%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코카콜라)) 현재 식품 업계 최대 화두는 비만치료제인 오젬픽과 위고비 판매가 실적에 미칠 영향입니다. 식품 판매량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최근 관련주들은 약세 보였는데요. 하지만 간밤 펩시코는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 펩시코 CFO는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관련 질문에 비만치료제가 아직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따라서 코카콜라를 비롯한 식품 관련주들은 강세 보였고요. 코카콜라는 2% 오르며 보잉과 함께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타겟)) 최근 약세를 보이던 소매유통주도 오늘 장 강세 보였는데요. 특히 타겟의 경우 3.6% 오르며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는데요. 관련해서 배런스는 큰 이슈는 없었으나, 현지 시각 7일로 끝난 할인 행사인 ‘서클 위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걸 수도 있다고 진단했고요. 이외에도 달러 트리는 BNP파라바가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3.2% 올랐습니다.
((M7)) 앞서도 언급했지만 안전 자산 심리로 미국 국채에 매수세가 몰리자 국채 가격은 상승하고 국채금리는 내렸는데요. 그간 고공행진하던 10년물 국채금리가 4.6% 수준을 나타내는 등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 또한 더해지며 장 초반 기술주들은 강세 보였는데요. 그러나 장 막판 들어 M7 종목 중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락 전환해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으며 테슬라 또한 장 초반 3%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1.5% 올랐습니다.
((아마존)) M7기업 중 아마존은 연래 최대 할인 행사인 아마존 프라임 데이가 현지 시각으로 10일, 간밤 시작되며 0.9% 상승 했는데요.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현지 시각으로 10일에서 11일 이틀간 진행됩니다. 아마존은 지난 7월에도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개최한 바 있는데요. 당시 이틀간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7천500만 개 이상의 제품이 판매되고, 어도비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내 온라인 판매 매출이 127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올해 두 번째 프라임데이가 시작되자, 기대감이 커진 모습입니다.
((AMD)) 반도체주 관련해 인수 합병 소식도 들려왔는데요. AMD는 AI 소프트웨어 사업 확장을 위해 오픈 소스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노드 AI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AMD는 현재 AI 반도체에 있어 업계 1위인 엔비디아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요. 이번 인수를 통해 고성능 AI모델을 더 쉽게 배포할 수 있는 개방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전략을 통해 엔비디아와의 경쟁을 강화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AMD, 해당 소식 발표 이후 상승폭을 키워 2% 가까이 오르고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장 AMD 뿐만 아니라 다른 반도체주들도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9% 올랐습니다. ?
((유니티)) 이어서 게임 관련주, 그 중에서도 유니티 소프트웨어 관련 소식입니다. 지난 9년간 유니티를 이끈 존 리치텔로 CEO는 현지 시각 10일 CEO직에서 물러난고, 이사회 의장 자리 역시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유니티는 3분기 가이던스 역시 재확인했는데요. 유니티는 지난달 요금 정책을 개편했습니다.유니티 엔진을 사용해 개발된 앱·게임의 설치 건수를 기반으로 과금하는 '런타임' 요금제를 내년부터 도입한다고 한 건데요. 게임 업계는 이를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CEO 사임에 해당 요금제 발표가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고요. 요금제 개편 반발로 인해 실적이 우려스럽던 상황에서 CEO가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고, 가이던스 역시 재확인하자 유니티는 오늘 장 한때 6% 넘게 올랐고요. 장 후반들어 상승폭을 줄이고 1% 상승 마감했습니다.
((팔란티어)) 미국 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는 미국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 중 4% 넘게 올랐는데요. 인공지는 개발과 훈련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계약으로, 규모는 최대 2억 5천만 달러이며 2026년까지 유효합니다.
((방산주)) 이번에는 방산주 흐름입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로 어제 급등했던 일부 방산주들은 오늘 장 쉬어가는 모습인데요. 어제 8.9% 상승했던 록히드 마틴은 0.33% 밀렸고요. 어제 11% 오른 노스롭 그루만은 1.3% 하락했습니다.
((보잉)) 그러나 이 중 보잉은 2.6% 상승 곡선을 그렸는데요. 간밤 보잉은 9월 한 달간 214대의 신규 항공기를 주문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앞서 경쟁사인 에어버스의 9월 주문량을 훨씬 웃도는 수준인데요. 에어버스는 9월 한 달 간 23대의 신규 주문을 받은 바 있습니다. 따라서 보잉은 생산 차질로 737맥스 인도량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장 신규 주문 증가 소식에 강세 보였습니다.
((항공주)) 어제 약세를 보였던 여행 관련주들은 오늘 장 반등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요. 특히 항공주들은 오늘장 유가 하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관련해서 델타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각각 1% 이상 올랐고요. 어제 급락한 크루즈 관련주도 오늘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얏트 호텔)) 여행 관련 주 중 하얏트 호텔은 6% 가까이 상승했는데요. S&P500 중형주 지수에 편입될 거란 소식이 상승 촉매가 됐습니다. 지수 편입은 현지 시각으로 다음주 월요일 장 마감 후에 이뤄질 예정이고요. 하얏트 호텔은 에머슨 일렉트릭을 대체할 예정입니다. 지수 편입으로 자금 유입 기대감이 커지며 하얏트 호텔은 2022년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美 상장 中 기업)) 미국 상장 중국 기업들은 블룸버그가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새로운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소 1조 위안 규모의 추가 국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뒤 상승했습니다. 실제로 중국 정부가 국채 발행에 나선다면, 이는 그동안 재정 적자로 광범위한 경기 부양책을 피해온 중국 정부의 입장이 바뀌었다는 걸 의미하게 될 수도 있는데요. 따라서 알리바바는 2%, 징둥 닷컴은 3%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넷플릭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의 경우 영국에서 작년 구독자 성장률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3.3% 하락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작년 신규 구독자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넷플릭스가 출시 이후 연간 약 20%의 구독자 성장을 보인 것과는 비교되는데요. 넷플릭스는 현지 시각으로 10월 18일에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번 수치는 실적에 대한 우려로도 이어졌고요. 따라서 넷플릭스는 장 초반 상승하다 결국 하락 전환했습니다.
이어서 오늘 장 시장을 움직였던 글로벌 IB들의 리포트도 확인해 보시죠.
((리비안)) UBS는 리비안 투자의견을 비중 유지에서 비중 확대 중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주가 하락으로 저점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목표 주가는 26달러에서 24달러로 낮춰 잡았습니다.
((ARM)) 다이와 증권은 성장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ARM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했습니다. 목표주가는 63달러로 강조했습니다.
((블록))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블록 투자 의견과 관련해 기존의 비중확대, 특히 매수 의견을 반복했습니다.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으며, 목표주가는 71달러로 유지했습니다.
((일렉트로닉 아츠)) 이외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일렉트로닉 아츠 투자의견을 비중 유지에서 비중 확대로 높여 잡았습니다.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전했으며 목표 주가는 15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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