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8%p차로 패배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입장을 내놨다.
이 전 대표는 12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2020년 4월, 총선에서 보수대결집으로 패배한 이후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거쳐 대선과 지선을 걸쳐 쌓아올린 자산이 오늘로서 완벽하게 리셋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결과는 17.87%라는 21대 총선 강서구 합산 득표율 격차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면서 "그 중간에 이기는 길을 경험해 봤음에도 그저 사리사욕에 눈이 먼 자들이 그걸 부정해왔던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더 안타까운건 이제부터 실패한 체제를 계속 끌고 나가려는 더 크고 더 비루한 사리사욕이 등장할 것이라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태후 후보 측이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는 "이번 선거는 철저하게 대통령을 중심으로, 대통령과 마음이 맞는 인사들로, 대통령에게 맹종하는 인사들 중심으로 치러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와줬던 사람에게 뒤통수 맞는것도, 양두구육하는 후보에 속는 것도 각각 한번이면 족합니다."라고 거절했다.
(이준석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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