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주최 '2023 글로벌 금융대상' 시상식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원대식 한양대 교수는 12일 "우리나라 금융기관은 IMF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리스크 관리 능력을 키워왔기에, 이번에도 잘 헤쳐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원 교수는 이날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한국경제TV 주최로 열린 '2023 글로벌 금융대상 시상식'에서 심사평을 통해 "우리 경제는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른 가계부채 폭증, 미국과의 금리차 확대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정교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원 교수는 "아파트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한 가계부채 문제 해결이 쉽지 않고, 이는 곧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경제에 부담이 될까 걱정스럽다"며 "이런 상황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취약차주에 대한 배려도 필요한 만큼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어느 것 하나 쉬운게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한국경제TV 글로벌 금융대상 심사를 통해 대한민국 금융기관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한 느낌을 감출 수 없다"며 "글로벌 금융대상이 대한민국 금융기관의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성장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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