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의 '노조 탈퇴 종용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은 이날 오전 PB파트너즈의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해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PB파트너즈 본사와 임원 정모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은지 약 1년 만이다. 당초 해당 사건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맡았으나 SPC 본사 법인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점을 고려해 서울중앙지검이 사건을 이송받았다.
검찰은 PB파트너즈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한 노동행위를 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황재복 PB파트너즈 대표 등 임직원 28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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