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토큰(NFT) 아트의 등장으로 미술 거래 시장에 대한 투자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승진 아트토큰 전략기획 이사는 12일 한국경제TV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GFE)'(주제: 모든 것이 변할 '슈퍼 대전환의 시대', '위기 속 기회' 투자 해법은?)에서 '미술 시장 속 NFT' 위상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직접 전시장에 가지 않아도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예술 작품을 NFT로 전환해 개인이 쉽게 거래하고 소장할 수 있으며, 비싼 작품도 조각으로 구분해 소액 투자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 NFT 등장으로 디지털 아트에 작품명을 포함해 작가명, 세부내용 등 메타데이터를 저장해 원본의 진위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아트 NFT의 특성 때문에 MZ세대에게 부동산·주식에 이은 대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미 전체 디지털 아트 마켓에서 아트 NTF 비중은 36.4%까지 올라선 상태다.
이 이사는 "암호화폐 시장 하락 등으로 NFT 시장도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아트 NFT만 선방하고 있다"며 "NFT 거래횟수는 2021년 5,870만회에서 지난해는 1억회를 넘어서 170% 성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터넷 발달로 고화질 음악 스트리밍 시장이 성장했듯 블록체인 기술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미술 시장 속 디지털 아트 판매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디지털 아트는 음악 보다 패션,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과 언제든지 연결될 수 있는 지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이사는 디지털 미술품 투자는 시세대비 수익률 측정과 리스크 평가도 어렵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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