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이 장기지속형 당뇨 및 비만 치료제의 처방을 확보하고, 해당 비임상 결과를 국제 학회에서 발표한다고 밝히며 장 초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인벤티지랩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4% 상승한 2만 2,800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벤티지랩에 따르면 이번 학회에서 발표할 내용은 당뇨 및 비만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중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1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21'의 비임상시험 결과다.
인벤티지랩 측은 해당 약물을 주사한 후 약물동태(PK)를 관찰한 결과, 1개월간 안정적인 혈중 약물 방출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인벤티지랩은 해당 비임상 시험결과를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국제학회인 세계 비만체중관리 학회(World Obesity and Weight Management Congress 2023, WOC 2023)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만성 질환에서 치료제의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당뇨와 같이 혈중 약물농도 유지가 필수적인 질환이나 비만같이 지속적인 복용이 어려운 질환의 특성을 고려하면 장기지속형 약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VL3021 한번의 주사로 1개월 장기간 약효를 유지가 가능하다면 삶의 질 개선과 함께 안정된 약효 발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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