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벤처스는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는 2023 L-CAMP JAPAN 1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L-CAMP JAPAN은 일본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사업 잠재력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을 찾는 프로젝트다.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일본 롯데그룹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한다. 한일 양국 롯데가 협력해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도쿄에서 진행됐다. 지난 7월부터 서류와 대면 심사를 거쳐 리본굿즈(N차 상품 유통 토탈 솔루션) 등 스타트업 11곳이 최종 선발됐다.
롯데벤처스는 현지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수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소프트뱅크, 미즈호 은행, NTT도코모 등 일본 대기업 임원과 고위급 투자 책임자들이 참석한 투자 설명회를 갖고, 스타트업 피칭과 네트워킹 세션도 진행했다. 아울러 일본 롯데홀딩스 다마쓰카 겐이치 대표이사 등과 함께 일본 스타트업 시장의 생태계와 스타트업 성공의 필수 요소를 공유하는 세션도 마련했다.
롯데벤처스는 현지 프로그램 이후에도 일본 롯데 계열사들과의 사업화 연계를 포함해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와 협업을 이끌어내는데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우리나라 스타트업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만한 높은 사업적 역량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 젊은 창업자들이 미래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시장의 크기를 확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