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마트폰 신작 아이폰15 시리즈가 국내에 공식 출시됐습니다.
발열 등 성능 논란에도 제품을 먼저 써보려는 소비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긴 대기줄을 만들었습니다.
국내에서도 2030세대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끄는 아이폰이 신제품으로 점유율을 더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서후 기자가 국내 소비자 반응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애플스토어 명동점 직원 일동: 5, 4, 3, 2, 1 !]
오전 8시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개장 시간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80여 명의 인파가 매장에 차례로 들어옵니다.
애플의 스마트폰 신작 아이폰15를 가장 먼저 받기 위해 최대 10시간까지 기다렸던 소비자들입니다.
[김민재/ 서울시 노원구:빨리 받고 싶어서 사전구매를 했습니다. (이번이) 열번째 아이폰 구매인데 굉장히 설렙니다.]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아이폰15, 평가는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발열과 액정 얼룩, 전원 꺼짐 등 여러 결함 사례가 나오면서 판매 감소 우려까지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이날 현장에서 만난 소비자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배소윤 / 서울시 마포구:과거 모델들도 발열 현상이 있었어서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아요.]
[김영현 / 경기 의정부시:(발열 문제가) 개선이 됐다고 해서 그 부분에 대해선 염려하진 않습니다.]
국내 아이폰15 시리즈를 사전예약한 소비자 4명 가운데 3명이 2030 세대입니다.
아이폰이 SNS를 활발히 하는 MZ세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서현진 / 세종시 :이쁘기도 하고, 또 SNS등에 사진 올릴 때 훨씬 더 이쁘게 올라가는 것 같아요.]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1년전 21%에서 24%까지 늘어났습니다.
애플은 현재 홍대 인근 지역에 애플스토어 6호점을 준비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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