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 금리가 앞으로 약 1년 동안 100bp 이상 내려갈 것으로 예측됐다.
현지 시각으로 15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내년 말 미국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6.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후년 말에는 5.5%까지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 프라탄토니 MB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를 낮추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 경제의 둔화 때문"이라며 "인플레이션 둔화는 미국 경제가 약화한다는 신호이고 내년 상반기부터 침체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MBA는 "연준의 금리인하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만큼 이르게 또 빠른 속도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12월 인상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MBA는 미국 모기지 대출기관의 대출이 올해 1조6,400억 달러, 내년 1조9,500억 달러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며 주택 구매는 11%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 구입 전성기에 접어드는데 주택 재고가 부족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주택 가격은 앞으로 3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MBA는 "대출 증가는 내년 봄이 끝날 때쯤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계절적으로 주택 판매가 저조한 향후 몇 달 동안은 대출 기관들이 좀 더 많은 고통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
했다.
더불어 "적은 주택 재고로 인해 앞으로 몇 년 동안 주택 가격은 한 자릿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며 "아직 전국적인 하락세를 예상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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