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8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7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3분기 ASP(평균 판매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DB금융투자가 추정한 포스코퓨처엠의 3분기 영업이익은 427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691억 원)를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수익성은 수율 이슈와 메탈(리튬) 역래깅(원재료 투입 시차효과) 영향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리튬은 배터리 양극재 핵심 원료 중 하나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kg당 158.5위안으로 올해 초(kg당 474.5위안)의 3분의 1 수준까지 급락했다.
양극재 생산과 출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기차 수요 역시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는 유럽 전기차 판매량과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는 한국 양극재 수출량 등을 고려하면 단기 수요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런 우려에 지난 7월 70만 원에 육박했던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30만 원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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