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돌연 하한가…외국계 증권사 중심 매물
장기간의 매도를 끊고 2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순매수에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한 달 만에 7만전자로 복귀했고, 도요타의 생산 차질 우려에 국내 대표 자동차주가 상승했다.
18일 코스피는 어제(17일) 보다 2.43포인트(0.10%) 오른 2,462.60에 거래를 마쳤다. 8.12포인트(0.33%) 내린 2,452.05로 출발한 뒤 외국인들의 유입에 상승 전환했다.
오후 3시 3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전거래일에 이어 3,442.0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78.6억, 479.5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늘 하루 삼성전자 주식 3,447억 원을 순매수했다. 전거래일(17일) 3,249억 원어치에 이어 연이틀 대량 매수했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1.59% 상승하며 7만 50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1.75%)와 기아(1.94%) 등도 거래 내내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신한지주(3.12%)와 KB금융(2.30%) 등 은행주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11% 빠지며 거래를 마쳤고, LG화학과 삼성SDI 등도 1.94%, 2.29% 하락했다. NAVER(-1.17%)와 카카오(-2.34%)도 나란히 약세에 거래를 마쳤다.
2차전주 관련주로 묶이며 주가가 급등했던 영풍제지는 돌연 하한가를 기록했다. JP모간증권과 모건스탠리 등을 중심으로 매도 주문이 쏟아졌다.
코스닥은 11.49포인트(1.40%) 내린 808.89로 마감했다. 3.46포인트(0.42%) 내린 816.92로 출발한 뒤 거래 내내 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1,005.9억 원)과 기관투자자(1,006.9억 원)가 나란히 1천억 원어치 넘게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2,042.7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에코프로비엠은 소폭(0.20%)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는 0.96%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에 하락 종목이 다수 포진했는데, 클래시스(-4.78%), 루닛(-3.96%), HLB(-3.90%)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퓨릿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5.14% 오른 1만 4,460원으로 마감했다. 장초반 최고 70% 상승률을 보였지만 거래를 이어가며 오름폭을 반납한 모습이다.
오늘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 7,966억, 6조 8,291억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4.0원 내린 1,349.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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