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12년 연속 1위를 달성한 한화리조트는 서비스 품질 향상과 테마 객실 확대, 유튜브 채널 협업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2023년 상반기 기준 재방문 고객이 75%에 달할 정도로 충성 고객이 늘었다고 밝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고객 응대 직원의 서비스 능력 향상을 위해 책자 형태의 매뉴얼을 e-북과 카드 뉴스로 바꿔 어디서든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카드 뉴스형 매뉴얼의 경우 고객의 소리(Voice of Customer, 이하 VOC)에 접수되는 불만 VOC를 토대로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이처럼 매뉴얼 개편 이후 고객 불만을 사전에 방지하고 요구사항의 신속한 해결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고객 입장을 고려한 '내부 언어 개선 캠페인'도 운영 중이다. '인스펙션(사전 점검)', '룸 차지(후불)' 등의 외국어나 'PDR(별실)', 'PKG(패키지) 등의 전문 용어를 고객 관점 용어로 개선해왔다. 또한 'Service Must 10 캠페인'을 통해 고객 동선 내 지켜야 할 10가지 준수 사항을 공유하고 있다. 준수 사항은 인사, 태도 등 서비스 5대 항목과 VOC 이슈를 기반으로 선정하며 올바른 서비스 행동을 숙지하도록 돕는다.
블랙컨슈머로 인한 직원 고충을 줄이기 위해 대응 규정을 개정해 직원 보호에도 힘썼다. 특히 올해는 블랙컨슈머 대응과 마음 관리 교육인 'CS역량향상과정'을 전 직원 대상으로 확대 시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스트레스 회복과 긍정성이 유지되었다는 직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고객 만족을 위해 운영 중인 호텔과 리조트 내 신규 콘텐츠 신설로 변화를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펫(pet) 객실을 시작으로 시네마 객실, 뮤직 객실 등 다양한 테마 객실을 확대 중이다. 올해 8월에는 설악 쏘라노에서 1만 5,000명 이상의 관객이 몰린 '워터밤 속초 2023'을 개최했다. 실제로 한화리조트에 접수되는 VOC 중 테마 객실과 콘텐츠 확대를 환영하는 의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성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운영부문장은 "고객 만족은 공감과 소통, 한 끗 차이로 완성된다고 생각한다"라며 "레저·서비스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한 끗'을 결정짓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는 한국 산업의 특성을 살려 개발한 한국형 고객만족도 측정 모델이자 상품·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 정도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지표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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