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전 직원들이 연구비 수억 원을 부적절하게 썼다는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9일 업무상횡령 혐의로 전 공사 직원 A씨 등 2명을 구속해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4년부터 3년 동안 연구 자재 판매업자와 결탁해 신용카드 결제 후 현금화 하는 이른바 '카드깡'으로 4억8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실제 구입비용보다 부풀려 영수증을 끊은 뒤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으며 범행에 가담한 판매업자 2명에 대해서도 경찰은 같은 혐의를 적용, 불구속 송치했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해 하반기 종합감사를 진행한 뒤 올해 1월 A씨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사표를 제출했으며 공사는 이를 수리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