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57.40원(+7.80원) 마감…원화 약세 지속
미국채 금리 상승을 비롯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19일 국내 증시는 양 시장 모두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81포인트(-1.90%) 하락한 2,415.79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784.04로 전 거래일 대비 24.85포인트(-3.07%) 하락하며 800선이 깨지며 거래를 마쳤다.
매매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1,554억 원)과 기관(-2,479억 원)이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홀로 3,890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790억 원)과 기관(-1,031억 원)이 순매도했고 개인은 1,828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주도 섹터의 하락장이 이어진 가운데, 장 막바지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소식이 전해지며 희림(+15.16%), 한미글로벌(+15.1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또한 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신성에스티는 시초가 대비 50.19% 상승한 3만 9,050 원에 거래를 마치며 장 초반 강세를 지켜내지 못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0.99%), 기아(+0.24%)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파란 불을 켜냈다.
삼성전자(-1.42%), SK하이닉스(-3.31%)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2.69%), POSCO홀딩스(-4.60%), 현대차(-1.51%), LG화학(-2.37%), 삼성SDI(-3.52%)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에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4.01%)과 에코프로(-2.92%), 포스코DX(-1.62%), 엘앤에프(-3.51%) 등 2차전지주를 비롯해 JYP Ent.(-5.75%), 알테오젠(-3.79%), 에스엠(-4.47%) 등은 전 거래일 대비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화 약세는 이어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8 원 오른 1,357.40 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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