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한 작품 통해 수확할 시점 임박"
중국 진출 이후 해외 매출 비중 상승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데브시스터즈에 대해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20일 리포트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 상승으로 EPS 성장과 멀티플 리레이팅이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라며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세계적으로 캐주얼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퍼즐·RPG·배틀로얄 장르의 신작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분석과 함께 강 연구원은 데브시스터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 2천 원에서 7만 8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 연구원은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3분기 실적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2% 감소한 371억 원, 영업손실은 152억 원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데브시스터즈는 2021년 쿠키런 킹덤의 글로벌 흥행을 통해 인력을 두 배 이상 늘리고, 2년간 대형 개발사로 거듭나기 위한 프로젝트들을 준비했다"며 "그 과정에서 적자 전환을 겪었지만 준비한 작품들을 통해 수확을 할 시점이 임박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킹덤'은 4분기 중 중국 출시가 예상되며, 외자판호를 받은 한국 모바일 게임 중 최상위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쿠키런> IP의 다양한 장르 신작들이 내년 줄지어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모험의 탑, 마녀의성, 더 다키스트 나이츠 등 신작 출시를 연달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연구원은 "모두 다른 장르여서 유저 잠식을 걱정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킹덤' 출시로 '오븐브레이크'가 역주행했던 것과 같이 동일 IP 작품들의 전반적인 관심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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