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과 카카오도 약 1%대 반등 시도
"美 국채 금리 안정세에 기술주 주목해야"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고 달러화 급락 등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5일 만에 상승 출발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3포인트(0.62%) 오른 2,371.55 출발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8억 원과 162억 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574억 원을 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15%)와 현대차(-0.32%), 기아(-0.12%)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빨간 불을 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23%)과 SK하이닉스(1.05%), 삼성바이오로직스(2.86%), 삼성전자우(0.55%), POSCO홀딩스(0.77%), LG화학(0.52%), 삼성SDI(0.32%) 등은 오르고 있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지난 23일 금융감독원의 소환 조사에 출석한 가운데, 이날 카카오의 주가는 오전 9시 22분 기준 전일 대비 1.19% 상승한 3만 8,4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약 5천억 원의 미수금이 발생한 키움증권 주가도 전일 대비 0.79% 오른 7만 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763.69)보다 7.34포인트(0.96%) 오른 771.03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은 개인이 166억 원을 팔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억 원과 205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포스코DX(-1.48%)와 알테오젠(-0.72%)을 제외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65%)과 에코프로(0.41%), 셀트리온헬스케어(1.76%), 엘앤에프(3.59%), JYP엔터테인먼트(2.74%), HLB(0.70%), 펄어비스(0.31%), HPSP(4.48%) 등이 주가가 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3거래일간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했지만, 최근 낙폭이 과도한 측면이 있던 만큼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는데도 시장금리 급등세 진정, 안전자산 선호 등에서 기인한 달러화 급락(역외 원·달러 환율 전일 대비 10원 이상 하락) 등 재료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53.7원)보다 8.7원 내린 1,345.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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