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1673억원(지배기업 지분 기준)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493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며 누적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고물가 지속,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여건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은 핵심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이끌었다. 전북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514억원을 기록했다.
광주은행은 올 3분기 7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7.3% 늘었다.
비은행 계열사를 살펴보면 JB우리캐피탈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69억원을 기록했다. JB자산운용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한 11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는 게 JB금융 측 설명이다.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 보여주는 총자산이익률(ROA)은 1.11%, 투입한 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내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7%로 집계됐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 동기 대비 1.02%포인트 상승한 12.45%를 기록했다. JB금융은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향후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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