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 지표 / 10월 25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97포인트(0.62%) 상승한 3만3141.3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0.64포인트(0.73%) 오른 4247.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1.55포인트(0.93%) 상승한 1만3139.8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기업 실적과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등에 주목했다.
이번 주에는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 150개가량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주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대거 몰린 가운데, 이날부터 대형 기술기업의 실적이 본격 발표됐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그러나 9월 중순부터 시작된 파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연간 가이던스는 철회했다. GM의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항공 및 에너지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은 예상치를 크게 웃돈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해 주가는 6% 이상 상승했다. 코카콜라도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2% 이상 상승했다. 스포티파이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10% 이상 상승했다.
항공우주·방산업체 RTX는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 발표에 주가는 7% 이상 올랐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버라이즌과 3M도 각각 9%, 5% 이상 상승했다.
이날은 장 마감 후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실적을 발표했다. 알파벳은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클라우드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장 마감 후 5% 이상 하락 중이다. 이날 정규장에서는 1% 이상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고, 클라우드 매출도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장 마감 후 3% 이상 오르고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는 0.4%가량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늦게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3만5천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 영향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6%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연일 오르고 있다. 다만 미국 증시 마감 시점에는 오름폭을 낮춰 3만3천달러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에 대한 경계는 계속되고 있으나 10년물 금리가 이날 4.82%로 전날보다 3bp 이상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술주의 실적으로 돌아섰다. 30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7bp가량 하락한 4.93%에서 거래됐다. 2년물 금리는 5bp가량 오른 5.11%에서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10월 제조업과 서비스 지표는 모두 확장세를 유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0을 기록해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49.8과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예상치인 49를 웃돌았다. 10월 서비스 PMI는 50.9를 기록해 석 달 만에 가장 높았다. 이날 수치는 전월의 50.1과 시장 예상치 49.9를 웃돌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랠리를 보이기 위해서는 국채 수익률도 하락해야 하지만, 기업들의 실적도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튼 기술 전략 담당 팀장은 마켓워치에 "전반적으로 주식과 국채 모두 이번 주 바닥을 치는 과정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S&P500지수 상장 기업의 3분의 1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다는 사실이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반센 그룹의 데이비드 반센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더라도 이들 섹터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빅테크 실적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이러한 실적이 기이한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빅테크 종목은 여전히 너무 비싸고 완벽함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일부는 좋게 끝날 것 같지 않은 동력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상승했다. 애플 0.25%, 마이크로소프트 0.37%, 아마존 1.58%, 엔비디아 1.6%, 알파벳 1.69%, 넷플릭스 1.69% 상승했다. 반면 메타는 0.47% 하락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2.09% 오른 216.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리비안도 2.11% 상승, 니콜라는 8.95% 급등했으나 루시드는 2.3% 하락했다.
■제너럴모터스(GM)
이날 실적을 발표한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으나 9월 중순부터 시작된 파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연간 가이던스는 철회했다. 이에 주가는 2.26% 하락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
항공 및 에너지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은 예상치를 크게 웃돈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해 6.5% 상승했다.
■코카콜라/스포티파이
코카콜라도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2.88% 상승했다. 스포티파이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10.36% 급등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1.91포인트(0.44%) 오른 435.09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4.87포인트(0.2%) 오른 7389.7에 장을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9.22포인트(0.54%) 전진한 1만4879.9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3.18포인트(0.63%) 상승한 6893.6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78% 상승한 2962.24, 선전성분지수는 0.61% 오른 9483.90, 창업판지수는 0.85% 상승한 1880.81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전자상거래, 방직, 증권 등 섹터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오후장에서 증권주가 상승하며 주가지수 반등에 힘을 실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75달러(2.1%) 내린 83.74달러에 마감했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0.1% 오른 1975.39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0.1% 내린 1986.1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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