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KB·메리츠證, LG생건 목표주가 줄줄이 낮춰
어닝 쇼크를 기록한 LG생활건강에 대해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내려잡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화장품 사업 부문에서의 영업 이익은 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 줄었고, 생활용품 사업 부문의 영업익도 같은 기간 16.8% 감소한 467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증권가에선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줄하향 하고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7일 리포트를 통해 "4분기도 중국 마케팅 투자 확대, 숨·오휘 중국 매장 철수, 캐나다 오프라인 구조조정 등으로 화장품 부문의 이익 체력 급감이 예상된다"며 "기여도 높은 중국이 흔들리는 가운데, 투자가 동반됨에 따라 당분간 이익 안정성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석과 함께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전 거래일 종가(39만 1천 원)보다 낮은 33만 원으로 제시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도 "중국 법인과 면세 채널 매출의 2024년 회복 여부, 브랜드 리뉴얼 성과 등이 확인될때까지 주가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9% 하향한 50만 원으로 제시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 역시 "쉽게 꺼질 불이 아니다며 충분한 조정 후, 데드캣 바운스를 노리는 편이 낫다"는 분석과 함께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기존 5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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