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방과 후 강사 신분으로 여자 초·중학생들과 성관계를 가져 미성년자 의제강간으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7일 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미성년자 의제강간 등 혐의로 기소한 A(47)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또 신상정보 공개 고지 명령, 10년간 아동 등 관련기관 취업제한 명령 등을 청구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다른 초·중학교 12∼15세 여학생 4명을 상대로 20차례에 걸쳐 성 매수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대구 모 중학교 방과 후 강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그는 성관계 도중 보디캠 등을 이용해 사진이나 영상 11개를 촬영하는 등 성 착취물까지 제작했다.
A씨는 또 여학생 2명이 성매매 대가의 일부로 술과 담배를 달라고 요구하자 4차례에 걸쳐 술과 담배를 사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온라인 채팅으로 여학생들에게 접근했고 등교 전이나 하교 이후 공원 등에 자신의 차를 세워놓고 성관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 대한 선고 재판은 다음 달 24일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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