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가게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 서북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29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의 3층짜리 상가주택 2층에 있는 60대 여성 B씨의 가게를 찾아가 시너를 B씨와 가게 안에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전신 2도 화상을 입은 채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B씨의 가게 종업원 1명과 건물 3층에 거주 중이던 70대 부부 일가족 등 모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내온 B씨와 사이가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추궁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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