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4월 이후 처음으로 공장 생산품의 수출이 감소한 반면 소비재와 기계의 수입은 호조를 보여 9월에 14억8천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한 496억6천만 달러, 수입은 3.9% 감소한 511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멕시코 통계청이 발표했다.
제조업 수출이 6.6% 감소하는 등 기계류, 산업장비, 철강제품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지만 차량과 부품 등 자동차 수출은 3.7% 증가했다.
석유 수출은 원유 수송량 증가에 힘입어 5% 증가한 34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휘발유와 천연가스를 포함한 석유 수입은 지난해 9월 대비 31.7% 감소한 46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멕시코 페소화 강세가 뒷받침된 비석유 소비재 수입은 24.7% 증가한 64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석유류를 제외한 생산 체인에 사용되는 중간재 수입은 5.5% 감소한 349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계 및 장비 수입은 19.6% 증가한 49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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