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고교생이 몰던 오토바이가 하천으로 추락하며 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29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0시 39분께 강릉지역 고교생 3명이 남대천 산책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다 하천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17)군와 동승자 B(17)군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또 다른 동승자 C(17)군은 숨졌다.
경찰은 A군과 B군을 상대로 음주와 무면허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평소 산책로와 자전거 통행로로 이용되고 있으며 오토바이는 크기에 따라 통행이 금지된 곳이다.
경찰 관계자는 "A군과 B군의 부상 정도가 심해 사고 조사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강과 가깝고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하천변 산책로에서 오토바이가 통행해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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