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한 달간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중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상품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라고 3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해당 ETF에 한 달간 유입된 개인 순매수액은 410억 원으로 상장된 채권형 ETF 120개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해당 ETF는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한 것이 특징이며,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상품이다.
한투운용 측은 해당 ETF로의 자금 유입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최근 미국 월가에서 나온 채권 금리 고점론과 중국 비구이위안 달러 채권 파산은 안정성 높은 미국 국채 상품에 대한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금리 변동에 따른 민감도가 높은 편이며, 지난 2007~2008년과 2019~2020년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당시 미국 30년물 국채는 10년물 국채 대비 각각 17.6%와 15.3% 초과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신용(크레딧) 위험이 없는 미국 국채 30년물을 현물로 담고 있어 퇴직연금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다"며 "연간 총보수 또한 0.05% 수준으로 낮아 장기투자 시 이점이 큰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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