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에 중대 영향을 미칠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 여부를 논의할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를 앞두고 사내이사 1명이 사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사회 당일인 30일 사내이사인 진광호 안전·보안실장(전무)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일신상의 이유"라고 사임 이유를 전했다.
진 이사 사임에 따라 이사회 논의 안건은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재적 5명 중 과반인 3명이 찬성하면 통과될 수 있다. 당초 6명 전원이 표결하는 경우보다 가결에 필요한 인원이 한 명 줄어든 셈이다.
일각에서는 진 이사가 그동안 화물사업 분리 매각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가 찬성 압박이 이어지자 사의를 표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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