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최근 코스닥시장의 낙폭이 과도했다며 저점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두현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고금리 환경과 부진이 예상되는 경기에 따라 코스닥은 9월 약 -8.6%, 10월 현재까지 약 -7.3%로 과대한 낙폭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3년간 최대 규모의 공매도 잔액, 역대 최대 규모의 미수금 반대매매,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물 출회에 따른 매도세 등으로 시장 하방 압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과거 코스닥은 또 다른 메가 트렌드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기존 주도하던 섹터 및 테마의 하락세가 벤치마크 대비 강했지만, 이후 증시 회복 국면에서 리바운드 또한 강했다"며 2015년 하락했다가 이듬해 초 반등한 제약 등을 사례로 들기도 했다.
그러면서 "결국 성장성이 중요한 코스닥은 로봇, AI, 바이오 등의 성장 섹터의 강한 반등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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