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프로 약 30만원 인하…'스페이스 블랙' 색상 추가
애플이 31일 온라인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차세대 애플실리콘 'M3'를 탑재한 신형 맥북 시리즈와 아이맥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M3, M3 Pro, M3 Max 등 총 3개 라인업은 기존 TSMC 5나노 공정에서 제작했던 전작과 달리 3나노 공정으로 미세화해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이번 M3시리즈 칩은 M1시리즈보다 최대 2.5 배, M2 시리즈보다는 최대 2배 빠른 성능을 가졌다.
먼저 M3는 8코어 CPU와 최대 10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됐다. M3 Pro는 12코어 CPU와 18코어 GPU가 탑재됐다. M3 Max는 초고사양이 필요한 작업량을 소화할 수 있는 맞춤용으로, 16코어 CPU와 40코어 GPU가 탑재됐으며 최대 128GB의 통합 메모리를 가진다.
M3 시리즈 칩이 처음으로 탑재되는 신형 맥북 프로는 14인치와 16인치 총 2종이며, 새로운 색상인 다크 알루미늄으로 마감된 '스페이스 블랙'도 추가됐다. 맥북 시리즈 역사상 가장 긴 22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과 128GB의 통합 메모리를 지원한다.
애플은 이날 신제품 소개 영상에서 "인텔보다 최대 11배 더 빠르다"고 타사를 언급하며 신제품의 성능을 강조했다. 실제로 M3 Max가 탑재된 맥북 프로는 기존 최고 성능 인텔CPU가 탑재된 맥북 프로 대비 11배 빠르다.
애플은 14형 맥북 프로의 최저 가격을 기존 1,999달러(269만원)에서 1,599달러(215만원)으로 인하했다. 다만 국내 가격은 239만원으로 책정됐다. 맥북 프로는 미국 등 27개국에서 오는 11월 7일 출시되며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신제품 아이맥 24도 공개됐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그린, 옐로, 오렌지, 핑크, 퍼플, 블루, 실버 총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국내 판매가격은 199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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