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장기금리 '1% 초과' 용인…유동성 고삐 더 죈다

임원식 기자

입력 2023-10-31 13:28   수정 2023-10-31 13:43



일본 중앙은행이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의 변동폭 상한선을 1%로 유지하되 시장 동향에 따라 이를 어느 정도 초과해도 용인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오늘(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3개월 만에 금융정책을 이 같이 수정했다.

그 동안 일본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추진해 왔다.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금리에 대해서는 약간의 변동을 허용하되 상한선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국채를 매입해 금리 상승을 억제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7월 말 회의에서 10년물 국채 금리 상한선 목표를 0.5%에서 1%로 올렸다.

이후 10년물 국채 금리는 꾸준히 상승했고 이날 한 때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 2013년 5월 이후 최고치인 0.955%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만 단기금리는 계속해서 -0.1%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본은행은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2023 회계연도의 경우 지난 7월 전망치 2.5%에서 2.8%로, 0.3%p 올렸고 2024, 2025년도는 각각 1.9%에서 2.8%로, 1.6%에서 1.7%로 상향 조정했다.

2023, 2024년도 전망치의 경우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목표로 하는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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