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믿음'을 공개했습니다.
KT는 B2B 시장을 집중 공략해 AI 분야에서 3년 내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낸다는 목표입니다.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의 초거대 AI '믿음'은 기업이 쉽고 저렴하게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파운데이션 모델(초거대 AI 핵심 기반 모델)을 개방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업이 별도로 개발·학습 인프라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몇 번의 클릭 만으로 자사 데이터에 맞춘 맞춤형 AI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겁니다.
[최준기 /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 누구나 쉽게 라지 AI를 학습시키고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는 믿음 스튜디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믿음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 고객들은 전문적인 AI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에 높은 신뢰성을 보장한다는 점도 믿음의 경쟁력입니다.
믿음의 매개변수는 최대 2000억개 수준으로 국내 유일하게 1조 토큰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했는데,
KT클라우드와의 연계, AI반도체 팹리스 '리벨리온' 등과의 협업으로 경쟁사 대비 30%가량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겁니다.
다큐먼트 AI, 서치 AI, 팩트가드 등의 기술을 적용해 환각 현상 또한 일반 생성형 AI 대비 최대 70% 줄였습니다.
[배순민 / KT AI2XL 연구소장: KT는 인프라부터 서비스 애플리케이션까지 AI 풀스택을 구축해 비용 효율성을 확보했습니다. KT가 가진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 개발 노하우, 클라우드 역량 등이 결합된다면 가장 경쟁력 있는 맞춤형 LLM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KT는 수익성이 뚜렷한 B2B 시장을 집중 공략해 AI 분야에서 3년내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이후 글로벌, 제조, 금융, 공공, 교육의 5대 영역으로 초거대 AI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믿음을 활용해 AI 스타트업들과 사업 모델을 공동 개발해 나갈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영상편집: 이가인. CG: 송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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