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년 연속 1위에 올랐던 GS건설 자이는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여파에 3위로 내려앉았다.
부동산R114는 한국리서치와 지난달 4∼17일 전국 성인 4천29명을 대상으로 '2023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힐스테이트가 3년 만에 종합 1위로 꼽혔다고 2일 밝혔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 인지도, 투자 가치, 주거 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가치를 종합 평가해 산정된다.
올해 조사에서는 힐스테이트가 브랜드 선호도, 투자가치, 건설사 상기도 등에서 1위를 달성해 종합 1위에 올랐다. 래미안(삼성물산)은 작년보다 한 계단 상승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작년까지 2년 연속 1위였던 자이(GS건설)는 3위로 내렸다.
이어 롯데캐슬(롯데건설), 푸르지오(대우건설), e편한세상(DL이앤씨), 더샵(포스코이앤씨), 포레나(한화건설), 아이파크(HDC현대산업개발) 등의 순이었다.
린(우미건설)은 위브(두산건설)와 함께 공동 10위를 차지해 2년 만에 10위권에 재진입했다.
각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복수 선택)로는 '품질 및 기능이 우수해서'라는 응답이 49.3%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친근하고 익숙해서(31.7%), 재무구조나 시공 등이 안전해서(24.8%), 투자가치가 높아서(20.6%) 등의 순이었다.
부동산R114는 "아파트 부실시공과 철근 누락사태 등의 이슈가 대두되면서 아파트의 품질 및 기능, 안전성 여부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에 유의미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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