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7)) 오늘 뉴욕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는데요. 어제 연준이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에서는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이를 소화하면서 미국의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M7기업들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6.2%, 엔비디아는 2.7% 상승했습니다.
((애플)) 애플 실적도 공개됐는데요. 매출은 895억 달러, EPS 1.46달러로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오늘 애플은 내년에 출시될 애플워치에 혈압 상승과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을 추가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시장은 애플의 실적을 기다리면서 오늘 장에서 2% 상승 마감했습니다.
((아마존)) 아마존 관련 이슈도 많은 하루였습니다. 지난 9월, 미국 FTC는 아마존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죠. 관련 소식이 업데이트 됐는데요. FTC는 아마존이 숨겨진 알고리즘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가격을 10억 달러 이상 인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젝트 네시’라는 이름을 가진 이 알고리즘은, 특정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기 위해 설계된 거라는 주장인데요. 하지만 전반적인 기술주 강세 흐름 속에 아마존도 이 소식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았고 08% 상승 마감했습니다.
((어펌홀딩스)) 한편, 아마존은 현지시각 2일, ‘어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소규모 개인 사업자를 위한 ‘선구매 후결제’ 옵션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자격에 해당하는 고객들이 11월 24일 블랙프라이데이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소식에 어펌 홀딩스 주가는 오늘 장에서 19.39%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스타벅스)) 오늘 장 전에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살펴볼까요? 먼저 스타벅스인데요. 매출은 94억 달러, EPS 1.06달러로 발표하면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고객이 3% 정도 증가한 점과 음료 매출이 실적에 기여한 걸로 보이고요. 특히, 8월 말에 출시했던 ‘가을 시즌 메뉴’들이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편 내년도 성장 전망은 5%~7% 사이로 제시하면서 이전 전망보다는 하향했습니다. 오늘 스타벅스는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9.48% 상승하면서 마감했습니다.
((모더나)) 오늘 제약주들이 실적을 많이 발표했는데요, 모더나부터 보시죠. 매출은 18억 달러로 예상을 상회했지만 주당 순손실이 9.53달러에 달하면서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낮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떨어진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올해 매출 전망도 60억 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됐고 오늘 모더나는 6.54%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일라이릴리)) 다음은 일라이릴리의 3분기 실적도 함께 확인해보시죠. 매출은 95억 달러, EPS는 0.1달러로 발표하면서 시장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의 매출이 시장 예상을 크게 앞섰습니다. 한편, 일라이릴리는 최근 다이스 테라퓨틱스 등 3개 기업들의 인수를 마무리한 바 있는데요. 이런 이유로 올해 EPS 가이던스는 이전보다 하향하면서도 매출 가이던스는 유지했고요. 일라이릴리는 4.66% 상승했습니다.
((노보노디스크)) 이어서 노보노디스크도 3분기 기록적인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바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나 증가해 약 83억 달러를 기록한건데요. 여기에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이 크게 기여한 걸로 보입니다. 한편,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의 공급이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치료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공급의 정도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노보노디스크는 3.33% 상승했고요.
((우버)) 우버와 리프트 관련 소식도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각 2일, 우버와 리프트는 뉴욕주의 운전사들에게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운전사들은 이 두 업체가 과도한 수수료를 징수하고, 승객이 내야 할 세금을 운전사에게 떠넘기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건데요. 이에 대해, 우버와 리프트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운전사들의 주장에 맞섰지만, 뉴욕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운전사 측과 합의를 이뤄낸 겁니다. 이번 합의로 갈등의 골이 누그러지면서 주가는 상승했고요. 우버 6%, 리프트는 1.4% 상승했습니다.
((디즈니)) 미국의 콘텐츠 공룡, 디즈니는 자회사인 스트리밍 업체 ‘훌루’의 나머지 지분 3분의 1을 인수하는 절차를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앞서 4년 전 디즈니는, 훌루 지분을 사들이기 위해 컴캐스트와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오는 12월 1일까지, 컴캐스트 자회사인 ‘NBC 유니버설’에 약 86억 달러를 지불하고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한 겁니다. 이번 거래로 디즈니는 훌루 지분을 전부 손에 넣게 됐고요. 이에 따라, 스트리밍 사업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 디즈니는 2.74% 상승했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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